며칠 전 이틀 동안 축복처럼 내리던 봄비가 땅에 뿌리내린 꽃나무들에게 봄기운을 확연히 전달한 것 같다.
마당 입구의 아름다운 벚나무, 작년에 보루 역할을 해준 긴 소나무 아래의 벚나무, 연못 옆의 벚나무 등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매년 즐기는 벚꽃축제인데 올해는 작년에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스프링클러가 거의 두달간 가동되고 키 큰 가지들이 가지치기를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일행과 마당을 둘러보고 내려가는 길에 만개한 벚꽃을 뒤돌아봐도 작년보다 벚꽃이 더 화사하고 커 보여서일까요?
(오늘부터 시작되는 진해벚꽃축제는 4월 3일까지 10일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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