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나의 두 번째 이케아 주방 ~~ 공사 13, 14일째 – 이케아 싱크 설치,

이번 포스팅으로 사삿 공사일기는 끝~^^

공사중 가장 마지막 공정이었던 싱크대 설치~ 역시 이번에도 이케아주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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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주방은 ‘단점에 적응하여 단점이 없어지는 싱크대’ 라고 하는데 그말에 완전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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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주방을 한번 했었는데, 오래지 않았는데 자세한 과정이 생각나지 않아서… 예전 같지 않은 저의 기억력에 쓴웃음을 지기 전에 썼던 저의 블로그 포스트를 읽고 복습했습니다.

아, 맞다.

과정은1,상담예약하시고(대략주방사이즈로도면을그린다,이때이케아사이트에서미리그린도면이있으면그것을보고개략디자인나침반을받으셔도된다)2,실측날짜를정해서3,실측날에플래너가와서예상도면을실제설치할수있는지정확한치수를재고,정확한설치도면을완성한다4,구매예약하시고5,이케아에가서실측된도면을바탕으로주방제품을구매하세요~

이번에 오신 실측플래너님은 아주 꼼꼼해서 마무리까지 체크해주셨어요, 그리고 제가 놓치거나 몰랐던 부분들에 대해 자세히 체크해서 알려줬어요, 빈집이 아니라 전주분들이 살고있는 집이라 신중해졌는데 빨리 실측을 끝내고 근처 카페에서 제가 대충 그린 도면을 토대로 재설계 해주셨어요~

이것은 원래의 주방구조입니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주방이 보인다,, 이렇게 ㄷ자형의 주방구조인데, 제일 최악이었던 것은 냉장고 자리가 베란다에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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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런 구조의 집에 셋집에서 산 적이 있었는데 냉장고가 밖에 있는 게 불편했거든요.요리를하다가필요하면냉장고를계속왔다갔다하다가겨울에는베란다문열때마다너무추웠고,

제가 바꾼 구조는 냉장고는 무조건 주방 안에서!
식품을 가지고 있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냉장고를 최근 유행하고 있는 3도어에 칸막이를 두는 구조로 늘릴 생각이 없고, 냉장고의 자리를 많이 확보한 것은 아닙니다.

기존 냉장고에 싱크대의 모양만 ㄷ으로 만들고 싱크볼이나 음식의 위치는 변화시키지 않았어요~

도자기 싱크볼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도자기 싱크볼 특유의 느낌이 좋아 다시 도자기 싱크볼로 골랐습니다.

도기싱크볼은 깨끗하고 왠지 이국적인 느낌이 듭니다.

스텐볼보다 청소면에서는 저는 편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뭔가 세게 떨어뜨리면 그릇이 깨지기 쉬워져요~

허브센 도자기 싱크볼 싱글로 할까 더블로 할까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

그냥 쓰는 게 편할 것 같아, 더블로

이번 집은 ㄷ자 구조라 왠지 느낌이 커진 것 같지만, 싱크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오히려 첫 번째 주방의 일자형 싱크대보다 적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일랜드 식탁도 넣어야해서 의자를 준비하려고 중간중간 60폭 사이즈가 아닌 37사이즈폭 서랍을 길게 넣었더니 식기 수납이 확실히 줄었어요

아무튼 설치 하루전에 이케아 주방부품과 함께 주문한 박스옷장, 침대, 서랍장 등 엄청난 양에 이케아 제품이 도착 ,그러나 총 59000원에 배송되었습니다~

가구 배송은 사진 못찍고 이건 주방설치품만 모여있는 사진이에요~배송사 고생하셨어요고마웠습니다이케아는 배송후 기사님과 함께 배송된 수량을 함께 체크하시고 서명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주방설치~이날도 첫 주방설치때와 같이 3명의 주방설치팀이 오셔서 아침9시경부터 오후4시경까지 설치하였습니다.

도면대로 설치됐습니다~제가 구상했던 무언가를 실제로 마주해보니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주방이 작아서 밖에 있던 냉장고까지 안에 넣고 이 구조로 하자면 ‘이건 잘못된 거야? 안 되는 거 억지로 하는 건가?’ ‘어쨌든 머리 통증의 연속이었는데 이렇게 잘 설치된 주방 보니까 쓰기 전부터 애정이 뿜뿜하고,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왠지 보람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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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다보면 또 불편한 점이 있긴 하지만, 아무튼 이때부터 애정이 뿜뿜하고, 좋았어.

그리고 그 다음날은 오전에 입주 청소를 하고 오후에 이사를 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을 때 사진 찍는 걸 잊어버리고 하필이면 이삿짐이 올라와서 정신없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몇 장 찍었어요.

아직 이 집은 낯설지만 앞으로 우리 가족의 기록이 다시 시작될 겁니다.

이번 공사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인테리어 공사라고 하면 깔끔하게 했지, 이거 별로야, 수리비가 얼마나 들었을까요? 이런 생각만 했는데 이번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얼쑤리라는 걸 하다 보니까

집을 지는데 물론 비용을 받는 일이라고는 해도, 각 분야에서 많은 분들이 자신의 재능을 내놓고, 기술을 다하고, 열심히 해 주시는구나… 함께 만들어 가는 작업이구나… ———————————————————————————————————————————————————저희 집을 위해 고생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아직은 좀 생소한 이 집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너무 추워서 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이불 속에서 포스트를 씁니다.

주방 풍경이요~ 첫 번째 집이랑 다를 게 없네요화이트도어에 원목상판도 그대로 있어 느낌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게 저의 한계이자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이 느낌을 포기할 수 없어요^^

나중에 요리후기는 다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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