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기에 관심이 별로 없었거든요. 주변에 잘 안 보여서요. 하지만 몇 년 사이에 집 주변에서도 카라반이라는 것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해서 지금은 카라반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을 정도로 보급이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예능이나 영화, 드라마에서도 자주 볼 수 있죠. 저도 최근에 이 캐러밴에 관심이 있어서 주말에 경주에 놀러간 김에 캐러밴 전시장에 다녀왔습니다.
경주에 카라반 중고제품이 많은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중고 캐러밴의 판매 전시장입니다만, 다양한 캐러밴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여기가 경주에 있는 캠프카라방이라는 곳이에요. 카라반 전시장에 이렇게 직접 들어가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운전을 하다 보면 지나가다가 몇 번 다른 곳에 있는 전시장을 본 적이 있어요. 경주에 놀러와서 캐러밴 가격기능의 쓰임새 등을 한번 보려고 들른 곳입니다.
여기는 야외 전시장입니다.
경주대학교 쪽으로 가시다가 오른쪽 큰길에 이르러 바로 눈에 띄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캐러밴들이 대부분 발매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 10대 정도 전시돼 있을 거예요. 캐러밴은 최근 국산으로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곳은 한국산 캐러밴은 취급하지 않고 영국, 독일 직수입 캐러밴을 취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 직수입한 캐릭터밴이라 그동안 영화에서 봤던 캐릭터밴과 모양이 똑같았어요 캐러밴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캐러밴 옆에 텐트를 치고 확장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텐트 치는 모습을 보면 그 공간 자체가 꽤 넓은 거예요
캐러밴은 항상 TV로 보거나 밖에서 보거나 했을 뿐이지만 안에 들어가서 제대로 볼 수도 있어요 캐러밴의 실내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지만, 들어가는 순간 정말 아늑해요. 마루도 마루로 되어 있어서 마치 거실에 온 느낌이에요. 그냥 하나의 작은 집처럼 느껴졌어요. 저 소파도 그냥 소파가 아니라 밤에는 침대로 바꿀 수 있어요. 중간에 버팀대를 빼고 양쪽 쿠션을 매트리스처럼 쓰더라고요
여기 사장님이 강조하셨던 게 캐러밴은 엔진이 달린 차가 아니라 하나의 가구와 이동식 주택이라고 생각하면 된대요. 그러고 보니 카라반의 실내에는 꽤 다양한 가구와 집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장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랍장, 옷장, 테이블 같은 가구도 있고 부엌도 조그맣게 준비되어 있고 냉장고, 냉동고, 가스 난로, 오븐, 싱크대가 다 있거든요. 크기는 작아도 있을건 다 있어요.
이게 침대 공간이에요 따로 이렇게 2인용 침대가 있어요 앞에 있는 소파 베드로 사용하면 대부분 성인 4명이 한 번에 침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그러고 보니 우리 집 앞에 상가 공사가 있었을 때, 카라반 1대가 항상 주차되어 있었거든요. 거기서 아마 숙박을 했나 봐요. 이동식 주택이기 때문에 현장을 돌아다니며 일하는 사람에게는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용 뿐만 아니라 이동식 주택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모든 캐러밴의 실내구조가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다 둘러볼 수는 없어서 대표적인 걸 3대 정도 둘러봤는데 대부분 고정침대가 있고 그 옆에 화장실이 있는 구조여서 다른 건 아예 고정침대가 없는 것도 있어요. 캐러밴에 따라 실내구조는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제가 제일 궁금했던 게 토일레 공간이었어요 화장실에는 보통 샤워실까지 같이 있었거든요. 변기, 샤워실이 갖추어져 있어서 바로 이동식 집입니다.
전국 어디든 캐러밴을 사서 여행하면 숙박 걱정은 없겠네요. 화장실 뒷정리는 특수한 약품을 사용하여 나중에 물처럼 되면 그때 버리면 좋다고 합니다.
냄새도 별로 없고 버리기도 편하대요
역시 앙숙이라 더 사고 싶긴 하네요. 집 앞마당에 두고 사무실로 써도 될 것 같기도 해요. 여행 가고 싶으면 바로 출발하면 돼요. 여러 가지로 쓸모가 있어요. 캐러밴이 불과 몇 년 사이에 엄청나게 붐을 이루고 있는 것 같은데 전부 그런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직접 보니 제대로 만들어져 있어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사고 싶었어요.
경상북도 경주시 태종로 31-7 경상북도 경주시 광명동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