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송현초등학교 4학년 ‘송현성빛’ 학생연극동아리의 연극공연이 지난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2회 여수청소년연극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소극장 예술광장에서 펼쳐지는 무대에서 작품명은 엄마 왜 그래였어요.이 작품은 동화 ‘엄마 왜 그래'(김인자 지음, 한상언 그림)를 각색한 것입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어떤 엄마인지, 아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는지를 표현한 작품이에요.엄마의 잔소리 같은 걸 친구들과 얘기해보고 공감도 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어머니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결국 마지막 장에서는 엄마가 아이들에게서 더 성장해 나가고, 아이들은 자유를 얻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외할머니 앞에서 엄마, 아이 낳아 키우면서 전 다시 성장하고 있어요. 진짜인간이되어가고있을것으로보입니다.
라고말씀하셨던일이떠올랐죠.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 안 가신다면서 “8시다!
”라고 외치는 엄마 고래 등 물 뿜는 소리로 깨어나길 바라니 시계를 보니 7시. 뭔가엄마에게부탁이있을때는기분좋게해주려고꼭엄마칭찬을해주면서세상에서제일부드럽게말하는데엄마는부탁을들어주려는것같아도시험끝나면!
등이걸해줄테니대신이렇게해줘라는식으로나의어려운조건을꼭붙인다.
실수로 아는 문제를 틀리면 엄마는 이 문제를 30분 이상 설명하면서 이런 식으로는 절대 제대로 살 수 없다고 가슴에 깊은 상처를 찔러온다.
이런 장면을 무대에 올릴 때마다 무대였고 관객석이 꽉 찰수록 관객은 박수로 무한 공감을 표시했다.
공연은 단순히 대화로만 보여 준 것이 아니었어요.노래, 랩, 직접 악기로 연주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멋진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또 관객들과 방백을 하는 부분도 많아 무대는 더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본 연극의 연습을 열심히 했던 것에 예울말의 뮤지컬 관람과 노래 녹음을 하고 발표회도 하면서 완성도를 더 높여갔는데, ‘코로나 19’의 이 혼란 속에서 이 방법, 저 방법 등 모든 방법으로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습니다.
그 결과 연습만큼 아름답고, 가끔 ‘펑’하고 재치있게 유머를 섞은 멋진 공연이 되었습니다.
관객 속에서 친구들은 잔뜩 쌓여있는 스트레스가 확 사라졌다고 소리쳤어요.학부모들은 공연 내내 조용히 지켜보다가 무대에서 달려온 멋진 대사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미안함이 밀려와 조용히 고개를 숙여야 했다고 한다.
결과는 공연 중 네 팀 중 1등을 했고, 상 9개(최우수연기상, 지도교사상 등)를 수상했습니다.
무려 9개 분야의 상도 받고 하니까 보람있고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4학년 연극동아리 친구들과의 환상적인 연극 공연으로 깊은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내년에 다시 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몇 달 동안 여러 어려움을 무릅쓰고 연습과 공연을 준비하면서 자신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소중한 무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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