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카르페온 연회에서는 신규지역, 사냥터, 유물 및 각종 시스템과 로드맵을 공개함과 동시에 12월 15일에는 17개 클래스 전체 리부트 작업과 겨울시즌이 열릴 예정으로 기다리지 않고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카르페온 연회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신규지역 끝이 없는 겨울산이다.
검은 사막 속에는 보통 평원 지역의 기반들이 잘 드러난 반면 계절의 변화가 눈에 띄는 부분은 없었지만 이후 업데이트에서는 설산이라는 느낌만으로도 시원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올여름에는 카세 아크라스를 통해 시원한 해적풍을 표현했다면 설산지역에서 겨울시즌을 만끽하며 새로운 지역에 대한 사용자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개발진의 언급에 따르면 끝없는 겨울 산에는 눈이 자주 내리는 지역에서 간혹 눈보라가 몰아치는 등 기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검은 사막에서 그동안 업데이트되면서 새로운 지역이 추가됐을 때 보여줬던 단순히 지형을 확장하는 게 아니라 분위기 자체를 바꾼 모습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이번 설산 지역 업데이트의 핵심은 1등급 모험가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항상 신규 지역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모든 MMORPG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후반부에 개방되는 지역 개념이 커 막상 신규 업데이트 소식을 접한 신규 사용자가 진입했을 때에는 직접 체험하기가 어렵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스토리에 해당하는 고대인 석실스타팅 공간과 겨울산 지역 중 하나를 선택하여 시작할 수 있다.
물론 중간에 변경도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다.
새로 추가된 지역에 따른 신규 에피소드에 대한 부분도 강화됐다.
기존보다 연출력을 강화하고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캐릭터 대사를 풀더빙하는 등의 모습도 직접 시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연출력이 돋보이는 부분은 주어진 퀘스트의 내용에 따라 마치 잠입 액션을 펼치는 듯한 행동도 보였다.
보통 다른 게임에서는 몬스터 몇 마리를 처치하는 것이 전부라면 검은 사막에서는 콘솔 오프라인 게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다양한 미션 내용을 온라인 게임에 적용해 재미 요소를 더한 것이 마음에 든다.
특정 퀘스트 외에도 단순히 특정 사냥터에 정착해 플레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변수 요소를 적용했다.
예를 들면, 특정 던전은 플레이어가 많을수록 톱 몬스터의 리젠 속도가 빨라지는 등의 속임수가 존재해, 종래와 같은 플레이가 계속 되지 않는다고 하는 독특한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신규 슬롯에 해당하는 유물 시스템이 추가된다.
기존의 액세서리 아이템은 공격력과 방어력이 편중된 모습을 보였지만 유물 아이템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부분은 검은 사막 내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까지는 높은 계수의 공격력과 방어력, 국민세팅이 고착화됐다면 유물 시스템을 통해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춘 개성이 강조된 셈이다.
유물 시스템 외에도 설산 전용 아이템이자 최상위권 아이템인 라브레스카의 투구 아이템 추가, 검은별 보조무기, 데보레카 허리띠 등과 같은 수준 높은 다양한 아이템의 등장을 알리기도 했다.
설산지역 공개에도 관심이 모아졌지만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알파카의 등장과 얼음낚시가 아닌가 싶다.
알파카는 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든 캐릭터를 탈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앞으로 업데이트가 되면 깜찍한 루파카를 타보기 위해 새로 추가되는 얼음낚시를 하기 위해 수많은 누리꾼이 몰리지 않을까.
그리고 카르페온 연회 도중 공개하여 신규 클래스의 실루엣을 공개했다.
올여름 공개된 새 클래스 카세아 이후 새로 등장하는 클래스로 추정되며, 아직 정확한 발매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실루엣만 놓고 보면 여성에게 커다란 장검 혹은 양손검 무기를 들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원픽 캐릭터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지난 카르페온 연회에서 약속한 부분의 진행 상황도 공개했다.
유저가 가장 기대하는 컨텐츠에 힘을 주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기존 유저가 후반의 컨텐츠로서 많이 이용할 수 있는 요소에 집중하고 있어, 확실히 엔드 컨텐츠의 부분을 정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1, 3:3 PVP 대전에 특화된 솔라레의 창, 붉은 전장 : 발렌시아 시가전, 그리고 물 위를 달릴 수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금결디네’, 검은 별 레이드, 하드코어 사냥터, 미니 서버에 대한 정보를 요약 공개했다.
이번 카르페온 연회를 마치고 단순히 사냥이나 파밍에만 집중하지 않고 언제 접속해도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기대를 갖게 될 것이다.
특히 카르페온 연회에서는 사용자를 위한 보상쿠폰을 공개했는데, 균형 잡힌 비급서, J의 우직한 망치, 벅스의 조언을 비롯해 각종 퀴즈, 깜짝선물 쿠폰 번호가 모두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이 밖에도 앞서 말했듯이 12월 15일 업데이트로 겨울을 맞아 윈터시즌이 개막된다.
기존 여름시즌에도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이번 기회에 신규 캐릭터 육성을 노린다면 시작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 아닐까 싶다.
특히 새로운 캐릭터를 육성할 때 현재 기준으로 가장 강력하거나 인기 있는 캐릭터가 집중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검은 사막에서 17클래스에 대한 리부팅을 실시해 완벽한 균형을 잡고 어떤 캐릭터를 선택해도 충분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 검은 사막의 초기 클래스로서 현재는 다른 클래스에 비해 비중이 크게 줄고 있지만 이번 리부트에서 떡을 칠 수 있는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레인저를 윈터 시즌에 육성해 볼 예정이며 연회에 곧 출시한다는 새로운 의상도 마련될 수 있다면 한번 구입할 예정이다.
◆최근 푸아비스가 공개한 도깨비 뮤직비디오가 큰 화제다.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표정, 모션에 대한 칭찬이 훌륭하지만 뮤직비디오 속에는 검은 사막의 요소가 등장하니 한번 시청해 보라. (홈페이지)
페어비스의 고료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