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보니 보일러가 돌아가고 있었다.
날씨가 춥다.
(당신은 가을?) 10시 예약을 한 남준아트센터로 출발.
백남준 아트센터는 공모전 당선작이었다.
그런데 거의 20여 년(2003년) 기억에 있는 당선작 느낌이 아니다.
좀 더 외모와 배치를 보고 싶었지만 두 부자는 춥다고 아우성이었다.
뭐, 일상이다.
왼쪽 사진은 대기하고 있는 곳인데 빛이 너무 예쁘게 떨어진다.
1층 전시관은 주로 작업사진과 퍼포먼스를 찍은 비디오 전시가 주를 이룬다.
‘타이포 그래픽’ (n osmoking은 작품)
이층으로 가는 길
여러 녹음 소리를 들으면서 픽토그램 그리기아이에게 설명하기 귀찮아서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렸는데 색칠을 좀 더 하면 픽토그램인 것 같다.
‘웃음’
인터랙티브 아트
딸과 나의 모양을, 다른 하나는 염기서열(AGCT)로, 다른 하나는 바코드로 형상화한 모습을 볼 수 있고.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로제타 스톤을 연상시키는 작품이었다.
오우…
2층 전시장과 요즘은 소화기통도 예쁘다.
ㅎ
자연에 인공을 가미해서 만든 새로운 자연에 대한 이야기였던 것 같다.
산을 채석할 만한 자연 폭포를 설치해 만든 자연스럽고 인공적인 풍경.자연의 과잉에 대한 이야기는 자연의 돌을 인공적으로 갈라 만든 인공적인 자연에 사용되는 새로운 돌이다.
(fresh rocks, 자기관리명언)
깔끔한 이미지로 출력했다(Hello world!
), 지금은 닫힌 도서관 내부도 보고, 철망을 친 계단의 자동차 벽과 외부의 빨간 컨테이너도 깨끗하다.
주차장 가는 길에 어린이박물관으로 통하는 계단인데 경사가 장난 아니야오른쪽은 측면에 가해지는 압력 그대로의 담장인데… 담장과 바닥은 같은 재질의 조약돌을 사용하고 있다.
담의 경사가 조금만 더 멀었더라면, 마치 벽 같은 바닥처럼 재미있었을지도 모른다.
추웠다.
돌아오는 길에 따뜻한 국물을 먹고 싶었지만 돈가스를 먹고 싶다고 우긴 딸이 돈까스 세트에 딸린 우동만 먹는다.
야야야야…
이렇게 가을이 지나간다.
이제부터 일기를 쓰자~ 딸~!
#7세의 딸 #백남준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