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을 예측한다는 이우지수 미국 대통령

이스미 도시 전체가 잡화 도매상. ●진영 주문량으로 미 대선 당락 예측

“이 지수는 이스미 중국 소상품 지수(The Yiwu China Commodity Index)의 약자로, 원래가 이스미 소상품성의 가격과 시장 경기 민감도의 종합 지수를 전면적으로 반영하는 지수입니다” 2006년 10월부터 중국 상무부는 이 지수를 전세계에 정기적으로 발표합니다만, 온 세상의 소상품 생산 무역 가격 변동의 표준 게이지로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호사스런 사람들은 중국 이우시장 상인들이 수주한 미 대선 캠프별 선거용품 주문량을 집계해 반영한 수치를 이우지수라고 부릅니다.

이 씨가 이우 시장의 선거용품 주문량인데, 이를 통해 미국 대선 결과까지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놀랍게도 당선적중률이 높았기 때문에 미국 대선이 있을 때마다 이우 시장과 이 씨에게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대패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었지만, 이 지수에서는 트럼프 우세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고 이 후보의 예측이 적중하면서 이 후보는 미국 대선의 풍향계라는 별칭을 얻게 됐습니다.

2020년 8월 싱가포르의 한 언론은 미국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중국 저장(저장)성의 우시 상인들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예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곳에서 이우시 상인들이 트럼프 2020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바이든 후보의 주문량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상품이 수출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스미시는 세계의 슈퍼마켓이라 불릴 만큼 거대한 일상생활 용품, 판촉물의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어 전세계의 잡화 중 30%가 이스미에서 생산, 출고되고 있습니다.

미국 선거철에는 각종 선거용품이 필요하고 미국에서는 단가 문제, 생산시설 미비 등으로 직접 생산을 하지 못해 중국 이우에 각 후보의 선거용품 발주를 보내오는데 미국 대통령 선거야말로 이 지역 상인들에게는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상인들은 각 후보의 주문량이 어느 정도인지 비교해 보고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거죠. 물론 단순 수주한 선거용품 주문량에 따라 미국 대선 결과 예측은 어림없어 보일 수 있지만 2016년 미국 대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고 이 후보가 미국 현지 여론조사 결과보다 높은 적중률을 보여 이 후보의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이우시장 상인들은 자신들에게서 수주한 선거용품 주문 물량으로 대선 결과를 예측합니다.

이 후보가 적중하는 이유는 가장 기본이 되는 선거물량전에서 누가 우위를 차지했는지를 데이터로 보여 주기 때문이다.

2020년 10월 중순 이우시장 현지에서는 벌써 트럼프가 바이든을 이겼다는 얘기까지 나돌았다.

결과적으로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고, 이 지수의 예측은 빗나갔다고 해도 이 지수를 중국 상인들이 받은 주문량 정도로 과소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 현지 여론조사 결과와는 상관없이 트럼프 후보가 선전했기 때문입니다.

개표 중반까지 트럼프 후보가 유리한 상황에 있어 다시 한번 이 후보가 대선 결과를 맞히는가 싶었지만 막판 바이든 후보의 뒷심이 대단했습니다.

한 번은 적중 실패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 지수는 의미 있는 통계 자료입니다.

워낙 미국 현지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씨가 압도적으로 우세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어서 대선 여론조사가 놓치고 있던 부분을 이 씨가 확실히 보완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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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시장에서 미국 선거용품을 맞춤 제작하고 있습니다새해를 맞이하여 이우 기사를 연재중입니다.

다음은 이스미에서 스페인까지 이어지는 세계에서 가장 긴 화물 열차인 이신 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